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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배포 기업 굿OS과 바이오스 전문기업 피닉스 테크놀로지가 넷북을 좀더 빠르게 구동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넷북 월드 서밋(Netbook World Summit)를 통해 밝혔다.
굿OS가 개발 중인 기술은 여타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퀵 스타트 기술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여타 업체의 퀵 스타트 기술의 경우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멀티미디어 파일을 부팅 후 몇 초 만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인 반면, 굿OS의 기술은 브라우저 형태를 띄고 있어 대다수의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일명 ‘클라우드’라고 명명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리눅스 커널과 미디어 파일 재생, 네트워크 연결, 전화 연결 등의 기능을 갖춘 브라우저를 결합한 형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빗 리우에 따르면 굿OS의 이번 기술은 현재 기가바이트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태블릿 형태의 넷북에 적용될 방침이며 구체적인 공급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피닉스 테크놀로지 역시 ‘클라우드’와 유사한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단 작동 방식은 다소 다르다. 독자적인 하이퍼스페이스 가상화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이용함으로써 10~15초 안에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윈도우가 부팅되는 것. 윈도우가 완전히 부팅을 마치면 화면의 측면에서 윈도우 아이콘이 나타나게 된다.
또 강력한 전력 관리 기술을 적용, 불필요한 시스템 요소와 부품의 작동을 멈춤으로써 최대 1시간의 배터리 동작 시간을 늘려준다고 회사의 서렌드라 아로라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비스타의 경우 최대 70여 개의 프로세스가 구동된다. 우리는 이를 15개까지 감소시킨다”라고 말했다.